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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에 앞서 퀴즈 하나를 내보겠습니. 제가 힌트를 하나씩 드릴 테니, 이 인물이 누구인지 맞춰보세요.
첫 번째 힌트입니다. 이 사람은 어린 시절 10명의 자녀 중 8번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정말 대가족이지요? 아직 감이 안 잡히시나요?
그럼 두 번째 힌트를 드리겠습니다. 어렸을 때, 초등학교도 중퇴했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며 자랐습니다. 에디슨? 아닙니다.
세 번째 힌트입니다. 12살에 인쇄공장에 들어가 성실함을 인정받고, 인쇄업으로 성공한 사람입니다. 이제 감이 오시나요?
네 번째 힌트입니다. 피뢰침이나 다초점 안경처럼 지금도 유용하게 쓰이는 것들을 발명한 사람입니다. 또한, 미국 독립선언서의 초안을 잡고,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을 독립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힌트입니다. 미국 100달러 지폐에 얼굴이 새겨져 있는,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이름이 '벤'으로 시작하죠. 네, 맞습니다. 바로 벤자민 프랭클린입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이자 철저한 자기관리의 대명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프랭클린에게 어떻게 그렇게 성실하게 자신을 관리하고 많은 일들을 이루며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냐고 물었습니다. 프랭클린은 자신의 성공 비결을 수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들어 사용했던 수첩의 사용법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지요.
프랭클린은 스물두 살 때 큰 결심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도덕적으로 완벽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그는 절제, 침묵, 질서, 결단, 절약, 근면, 정직, 정의, 중용, 청결, 침착, 순결, 그리고 겸손까지 총 13가지의 가치덕목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각 덕목이 자신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모습으로 삶에서 나타나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적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프랭클린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덕목들을 자신이 만든 수첩에 요일과 함께 적고, 매일 밤마다 그 덕목들을 어떻게 지켰는지 확인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런 노력이 프랭클린을 자신이 꿈꾸던 모습으로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프랭클린의 철학과 방법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제공합니다. 습관화 계획을 세울 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습관코칭을 시작할 때 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계기는 계획을 함께 만들어가면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제가 습관코칭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전반적인 과정, 계획의 구성요소들을 함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5-1 습관 코칭의 계기와 과정
모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삶의 원칙과 리더십을 가르치면서, 한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배우는 자기계발에 대한 지식이 단순히 지식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 삶에 적용될 수 있을까? 수업 이후에 학생들이 '내가 해보니까, 이런 유익이 있었어'라고 말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게 도울 수 있을까?
이 고민의 해답을 찾기 위해 벤자민 프랭클린을 모델이자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그의 원칙을 바탕으로 강의에서 행동 변화와 습관화를 위한 다양한 요소를 찾아 실험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의 자기인식을 강화하고, 동기부여를 통해 실천할 수 있는 시스템과 환경을 수업 안에서 제공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삶에 필요한 핵심 습관을 찾고, 이미 그 습관을 가지고 있는 롤모델들에게서 노하우를 배워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서를 작성했습니다. 매 수업시간마다 한 주 동안 습관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시행착오를 거쳤는지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천 결과를 바탕으로 각자의 변화 스토리를 만들어 발표하도록 도왔습니다.
학생들은 학기말에 수업을 마무리하면서 '사회의 나갈 때 좀 더 자신감과 좋은 습관을 가지고 나가게 되었다', '나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었고, 결심했던 습관을 만들면서 자신에 대한 신뢰와 성실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학교 측에서도 2년 연속 Best Teacher로 선정되어 다른 교수님들에게 우수 사례로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인성을 키우고 가치를 내재화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서, 습관 개발 계획은 상당히 효과적이었습니다.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대안학교, 일반 중고등학교, 초등학생 방과후 교실, 지역 청소년 센터, 학교 밖 청소년, 직장인과 일반인들에게까지 지속적으로 워크숍과 코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습관 개발 그룹을 운영하거나, 습관 코칭을 진행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습관 개발 과정을 운영해보았습니다.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습관개발 과정
습관 개발 과정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데 약 66일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두세 달 정도의 기간 동안 습관 개발 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주 1회에서 2회 정도의 모임이나 코칭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습관이 무엇이며, 습관 개발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습관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미니특강을 통해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어서 개개인에게 필요한 우선순위가 높은 습관을 찾도록 대화를 통해 도왔고, 이를 통해 자신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3회차 모임에서는 자신이 개발하려는 습관을 이미 가지고 있는 롤모델을 찾아, 그 사람의 원칙이나 노하우를 참고하여 자신만의 원칙과 방법론을 세우고 공유했습니다. 4회차와 5회차 때는 기본적인 이해와 학습을 바탕으로 습관 개발 계획서를 작성하고, 그룹별로 습관 선언식을 진행했습니다. 선언식을 이벤트처럼 공식적인 자리로 만들면, 자신의 계획에 대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게 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자신의 실천 여부를 그룹 내에서 상호 점검하며, 모임 시 실천을 통해 배운 것을 계속해서 공유했습니다. 한 달 정도 습관 개발을 실천한 후에는 자신의 적정 수준을 가늠하고, 기존 계획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수정했습니다. 잘 해내고 있는 친구들은 목표치를 높이도록 격려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결심으로 지속적인 실천을 이어가며, 파트너와 함께 점검하고 나누었습니다.
2개월 이상이 지난 9회차 모임에서는 지금까지의 실천을 총정리하고, 실천 이전과 이후를 비교하여 자신의 외적, 내적 변화를 성찰했습니다. 10회차 모임에서는 각자의 변화를 바탕으로 3~5분 내외의 발표 자료를 만들어 전체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변화 스토리와 습관 개발 과정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발표했습니다. 가장 놀라운 변화를 이룬 친구들에게는 시상도 했습니다.
발표로 끝내지 않고, 일정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실천을 지속한 친구들에게는 습관에 대한 인증서를 수여하고, 그들이 습관의 롤모델이 되어 다른 친구들을 이끌도록 격려했습니다. 결국 가장 강력한 것은 "내가 직접 해봤더니"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지식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실천으로 펄떡이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제가 습관개발그룹을 운영했던 것은 하나의 사례입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도 환경이나 상황에 맞게 창의적인 습관개발 모임을 진행해보시길 권합니다. 습관개발 과정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자신만의 습관개발계획서를 작성하여 실천을 다짐하고, 이를 사람들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대화와 실험을 통해 세워졌습니다. 학생들은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실천의 결과를 예상하며, 성공 여부에 따른 보상 계획까지 세웠습니다. 같은 그룹의 친구들과 함께 실천 여부를 지켜보고, 매일매일 실천 여부를 체크하며 기록에 남겼습니다. 필요한 경우, 체크한 날의 소감과 구체적인 실천 사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실천 정도에 따른 점수를 매기고, 결과물이나 실천 후의 모습을 인증샷으로 모았습니다. 이런 자료들은 이후 발표할 때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 공부 습관을 개발한 학생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친구들에게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습관개발계획서를 어떻게 구성하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이후 강의들을 통해 여러분의 계획서를 작성하고, 학생들과 자녀들이 습관개발계획서를 만들 수 있도록 코칭하는 방법을 배워보겠습니다.
습관개발은 지식에서 실천으로 나아가는 여정입니다. 이 여정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지식으로만 머물러 있는 삶이 아닌, 실천으로 펄떡이는 삶을 살 수 있길 바랍니다.
이번 강의에서 습관 개발 계획서의 구성 요소를 살펴보고, 이후 강의를 통해 심도 있게 계획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배워가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과 자녀들이 습관 개발 계획서를 만들 수 있도록 코칭하는 방법도 함께 배워보겠습니다.
5-2 습관 개발 계획의 영역과 지향점
습관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습관을 코칭할 때, 가장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무엇을 위해서?'입니다. 단순히 어떤 행동을 습관화하는 것보다 그 습관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를 먼저 고민하고, 이에 맞춰 계획을 세우고 코칭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습관화 과정에서도 무엇을 위해 습관을 만들고 있는지, 그 지향점과 목적을 새롭게 인식하고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지향점이 있을까요? 습관이 무엇인지 학습할 때도 언급했듯이, 첫 번째는 인성과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습관 코칭의 목적은 그 사람의 됨됨이와 좋은 성품을 구체화하고, 이를 현실에서 행동으로 나타나도록 돕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과 만날 때 친절히 대하거나, 매일 유머 한 가지씩을 실천하거나, 감사를 표현하는 습관들은 사회성과 인성을 동시에 지향합니다.
두 번째는 실력 향상입니다. 연습을 통해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과 탁월함을 키우기 위함입니다.
세 번째는 체력 증진입니다. 이는 습관 개발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주제 중 하나입니다. 습관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거나, 운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것이 체력 증진을 지향하는 습관들입니다.
네 번째는 영성입니다. 이는 마음과 정신에 관련된 것입니다. 명상이나 묵상을 통해 내면의 깊이를 더하거나, 산책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거나, 경서 읽기를 통해 신을 추구하는 마음을 가지는 습관들이 영성을 지향합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 목표나 이루고 싶은 꿈도 습관 개발의 중요한 지향점입니다. 우리는 앞에서 습관 형성의 과학을 다루면서 습관이 형성되는 습관 연결 고리에 대해 배운 적이 있습니다. 신호-반복 행동-보상으로 이어지는 이 과정 안에는 열망이 존재합니다. 이런 열망의 여러 형태가 바로 인성, 사회성, 실력, 체력, 영성, 그리고 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향점을 가지고 어떤 영역의 습관을 개발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 습관 개발의 영역을 좀 더 세부적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나누어 보면, 내가 개발하려는 습관이 어떤 종류인지, 그리고 어떤 영역에서의 습관이 필요한지를 보다 입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을 읽어보셨나요? 이 책의 저자인 스티븐 코비 박사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마지막 7번째 습관이 4가지 차원의 쇄신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7번째 습관이 자신을 성장시키고, 앞선 6가지 습관의 기본적인 밑거름이라고 강조합니다. 이 4가지 차원은 신체적, 사회적, 지적, 영적 차원의 쇄신입니다. 우리가 들이려는 거의 모든 습관들이 이 네 가지에 다 포함됩니다.
또 다른 습관 분류 방법은, 개인, 가족, 학교, 직장, 사회 등 영역별로 나에게 필요한 습관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하나의 습관이 다른 모든 영역에 동시에 적용될 수도 있고, 특정 영역에서만 도움이 되는 습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구조적 습관과 내용적 습관으로도 분류해볼 수 있습니다. 구조적 습관은 아침 6시에 일어나기, 몇 시에 어디에서 무엇을 하기 등 행동의 틀을 잡아주는 습관이고, 내용적 습관은 그 틀 안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습관입니다.
시간축을 기준으로도 습관을 분류해볼 수 있습니다. 과거부터 계속 해온 습관 중에 강화하거나 개선해야 할 습관, 현재 나타나고 있는 습관들, 그리고 미래에 가지고 싶은 습관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상적이고 간단한 생활 습관과 일이나 전문성으로 좀 더 복잡한 습관들로도 나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습관개발을 통해 우리가 가고자 하는 지향점과 내가 개발하려고 하는 습관이 어느 영역에 있는지 들여다보면, 더 구체적으로 우리가 개발하려는 핵심적인 습관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분석적인 접근을 하지 않더라도, 직관적으로 "이 습관이 필요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잡하다고 느껴지신다면 참고 정도로만 받아들이셔도 좋습니다.습
새로운 습관을 만들거나 기존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습관개발계획을 작성하는 것은 왜 필요할까요?
자신이 직접 작성하든, 습관 코칭을 받아 계획을 세우든, 그 자체로 다양한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습관개발의 방향과 목적, 방법, 그리고 어떤 영역에서 유익이 있는지를 미리 생각해보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이는 습관 개발 과정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어떤 습관을 만들고 있는지 공유하고 체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행하고자 하는 행동에 대한 인식을 분명히 하고, 실행하고자 하는 동기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가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줍니다.
습관개발 계획을 세울 때, 동기, 행동, 환경이라는 세 가지 차원에서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동기 측면에서는 나에게 동기를 불어넣어주는 습관을 찾고 동기 수준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동 측면에서는 습관화하고자 하는 행동을 구체화하여 영화의 시나리오처럼 실천의 흐름을 그려보는 것입니다. 환경 측면에서는 계획한 것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의도적인 장치들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에 대한 계획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약속할 때, 책임감이 커지고 실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약속이 잘 지켜지도록 정기적으로 피드백을 주고, 약속을 상기시킬 수 있는 시스템 속에서 선생님이나 학부모, 습관 코치와 함께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앎으로서의 계획이 실천으로 이어집니다.
성공했든 실패했든 그 과정을 통해 얻고 배운 것, 변화된 결과를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될 때, 그것은 정말 가치 있는 스토리가 됩니다. 저희는 이러한 도전과 자극이 되는 스토리를 'Habitstory'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제 Habitstory를 만들어갈 습관개발계획서의 구성요소들을 간단히 훑어보고, 다음 강의부터는 구체적인 습관개발계획서를 만들기 위해 동기, 행동, 환경 디자인에 대한 부분들을 한 강의씩 다루어보겠습니다.
5-3 습관개발계획서 구성요소 훑어보기
- 누구의 습관개발계획인지, 언제 작성한 것인지 작성한다.
- 언제부터 언제까지 의식적으로 습관을 만들것인지 기간을 작성한다.
- 내가 만들 핵심 습관이 무엇인지 습관개발 주제 및 목표를 작성한다.
- 습관을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패턴으로 만들것인지 자세한 계획과 설명을 작성한다.
- 실천을 지속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장애요소를 미리 예측하고, 상황 별 대안을 작성한다.
- 습관개발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결과, 인성, 유익을 작성한다.
- 구체적 목표를 달성했을 때와 달성하지 못했을 때의 보상과 벌칙의 점수체계를 작성한다.
- 습관개발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 후 체크리스트를 만든다.
- 계획 작성자의 이름과, 실천하는 내용을 함께 나누고 지켜봐 줄 주위 사람의 서명을 받는다.
- 매일 실천여부를 체크할 수 있도록 표를 사용하여 기록하고 피드백을 진행한다.
습관개발계획 양식의 구성요소는 학생의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추가하거나 생략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계획서를 직접 작성하는 과정에서 생각이 명료해지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후 강의에서는 여러분의 습관개발계획을 실제로 작성해보고, 다른 사람들의 계획서 작성도 도울 수 있도록 배워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벤자민 프랭클린의 수첩 이야기를 시작으로, 인성 개발에 있어 습관개발계획의 필요성과 구성 요소, 그리고 개발계획서 양식을 차례로 살펴보았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이러한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도 변화의 계기를 만드는 좋은 방법입니다.
더 나아가 습관개발계획을 함께 작성해보는 것은 결심을 명문화하여 실행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구체적으로 작성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으신가요? 다음 강의부터는 습관개발계획의 핵심 요소에 대해 조금 더 심도 있게 다루겠습니다. 감사합니다.